제2경춘국도건설사업이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면제사업으로 발표된 이후 춘천시와 가평군의 노선 갈등이 점차 국토부안으로 의견이 좁혀지면서 이번에는 국토부안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남이섬과 주변 수상레져사업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6월19일 오전 10시 남이섬 내 노래박물관 매직홀에서 가평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가 개최됐다.
(주)남이섬측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타당성 검토용역이 현재 진행중이며 용역이 마무리 되면 8월경부터 기본설계와 더불어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이고 국토부안대로 교량이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관통하게 되면 자연경관 피해는 물론 선박운항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어 결국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고 지역상가 주민들과 숙박업, 운송업, 음식점, 편의시설 운영업자들에게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어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남이섬을 운행하는 선박 및 도선이 교량을 통과해야 하므로 안전을 위해 선착장 위치를 변경하든가 아니면 기존 국민관광지에서 특정 타깃고객(골프장)을 위한 시설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연평균 9만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짚와이어도 교량위를 통과해야 하므로 폐쇄가 불가피하고 이럴 경우 자라섬방향의 짚와이어도 장력의 문제로 시설물이 압력을 받는 구조여서 폐쇄와 더불어 기업청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객선 침몰사고에서 보듯이 현재 북한강 일대 영업중인 수상레저 사업장이 150개소에 이르고 제트스키, 모터보트 등 동력장비 천여대가 남이섬 일대에서 영업중이므로 교량으로 인한 도선과 유선간, 유선과 유선간 통항 간섭 심화로 안전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주)남이섬 측의 설명이다.
가칭)제2경춘국도대책위 이한수 사무국장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노선 변경요청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눠볼 뜻이 있음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 후 남이섬측은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차후 지역사회공동체 및 남이섬 고객을 대상으로 선박운행 및 수상레저시설 밀집수역 내 교량건설 반대서명과 선박운항 및 수상레저시설 밀집수역내 교량건설의 합리성, 경제성, 타당성 등 여론조사를 비롯한 국회 토론회 지자체장 미팅, 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선 변경을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4척의 편대운항으로 일일 3만4천여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는 남이섬측은 지난 5월28일 가평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