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중학교 배구클럽팀이 전국 정상에 올랐다.
가평중학교(교장 박상예) 배구클럽 남녀팀은 지난 12월 13일부터 용인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V3 디비전리그 U15 챔피언십’에 경기도 4지역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해, 남자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자팀은 12강에서 최종 우승팀인 양정여중과 맞붙어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분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2로 탈락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전국 최상위 팀과의 대등한 경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자팀의 행보는 더욱 빛났다. 8강에서 방교중학교를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는 청호중학교와 맞대결을 펼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는 15점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듀스가 거듭되는 치열한 접전 끝에 24:2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서울 강신중학교를 꺾고 올라온 안산 본오중학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며 감격적인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11월 열린 9인제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8강에서 대전 도안중학교에 1:2로 패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결과이자, 대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공식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평중학교 배구클럽이 전국 최강팀임을 공인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특히 가평중학교 남자팀은 주전 선수 4명이 부상 등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단 7명의 엔트리로 대회에 참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팀워크로 모든 경기를 이겨내며 최종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배구협회가 6인제 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적으로 전국을 12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우승팀을 초청해 개최한 대회로, 우승팀은 학교 스포츠클럽 중 전국 최강이라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가평군체육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학교의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었으며, 참가 학생 중 남학생 3명은 엘리트 배구팀으로 진학하게 되어 향후 전문 선수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왼손 공격수 박은수(가평중 3학년) 학생은 경기 중 다리에 근경련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MVP로 선정됐다.
이번 우승은 가평군체육회의 꾸준한 지원,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 그리고 학생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로, 앞으로 가평 지역 배구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