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4월 28일 현재, 가평군 기초의원 나선거구(설악·청평)에 5명의 예비후보자의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지역 정가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에 따르면 이번 공천 지연은 특정 후보의 입당 직후 운영위원 표심이 집중된 데서 비롯된 논란이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역 내 형평성 문제와 이의 제기 등이 이어지면서 공천 방식이 여론조사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천은 복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와 정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도당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이 100%가 아닌 만큼 변수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청평과 설악 간 당원 규모와 조직력 차이, 생활권 이질성 등이 맞물리며 지역 간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청평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와 당원 수가 많아 유리한 구조인 반면, 설악은 후보군이 분산되며 불리한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최근 당원 수가 급증한 배경에는 군수 선거와 맞물린 조직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로 실제 지지층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결과에 따라 후유증과 반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후보 측의 이의 신청 움직임도 감지되는 가운데, 특정 지역 또는 계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경우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나선거구는 군수 선거보다 더 큰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떠오르며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