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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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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영상]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시민들의 자발적 외침

기사입력 2026-06-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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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양희석 전) 국무총리비서실 행정관

6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비롯한 주변 공원 곳곳에서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정 주최 측이 없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모인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하며 현장을 채웠다.

눈에 띄는 점은 참여자의 구성이다. 과거 6·3 민주화운동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것처럼, 이날 현장 역시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청년층의 참여 비율이 높았다. 일부 기성세대도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구호 외침을 넘어 시민 참여형 활동도 이어졌다. 대학생과 청년들이 직접 손피켓을 만들고,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태극기를 그리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된 종이와 펜을 들고 각자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모습에서 자발성과 주체성이 묻어났다.

또한 유튜브 방송 관계자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은 물과 음료, 커피는 물론 컵라면, 짜장면, 잔치국수, 핫도그 등을 나누며 현장을 지원했다. 별도의 조직적 운영 없이도 시민들이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집회는 마이크나 대형 음향 장비 없이 메가폰과 육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 주권자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구호를 외쳤으며, 특정 정치 세력이나 진영의 색채가 드러나지 않는 점도 특징이었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시민들, 어린이와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기존의 집회 풍경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행사 후 자발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집회는 조직이나 형식에 의존하기보다 시민 개개인의 참여와 책임 의식이 중심이 된 현장이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며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지역 사회와 시민 참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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