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석봉 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가 지난 6월 20일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휘호인 345명(성인 289명, 학생부 5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옛 선비들의 과거시험장을 연상케 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49명 증가해 대회의 위상과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해 임광현 경기도의원, 가평문화원 임원진, 참가자 가족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사와 축사, 초대작가 인증서 수여, 휘호대회 및 시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운영은 류원일 운영위원장이 맡아 원활하게 진행됐으며, 한문·문인화·한글·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가평문화원(원장 정용칠)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가평군, 가평군의회, 가평교육지원청, 대한노인회 가평군지회, NH농협은행 가평군지부가 후원했다.
오후 5시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만 현장에서 시상하고, 기타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도록집, 상품권을 우편으로 발송하며 상금은 별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원거리 참가자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가평 청정쌀과 잣, TV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는 ▲일반부 한문 부문 김영남 ▲어르신부 한문 부문 김이곤 ▲중·고등부 한문 부문 김무겸 ▲초등부(고학년) 한글·캘리그라피 부문 남자유 ▲초등부(저학년) 오승리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 서예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이번 대회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함께 전국 단위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칠 가평문화원장은 폐회사에서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신다면 행사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장관상에 머무르지 않고 국무총리상이나 국회의장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가평군의회 의장 및 일부 의원들이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아 행사를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현장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가평교육지원청은 교육장이 아닌 과장이 대리 참석해 자리를 지켜 대조를 이루었다.
■ 입상자 명단(최우수, 대상)
▷일반부
- 대상 한문/ 김영남 - 최우수 한.캘리/권경희
-문인화/ 정재두
▷ 어르신부
- 대상 한문/ 김이곤 - 최우수 한.캘리/ 김영신
- 최우수 문인화/ 이묘진
▷ 중고등부
- 대상 한문/ 김무겸 - 최우수 한.캘리 /정하은
▷ 초등부(고)
- 대상 한/캘리 남자유 - 최우수 한문 / 김지온
▷ 초등부(저) 대상 한.캘/오승리 - 최우수 한문/고대연
※ 그밖에 입상자은 가평문화원 홈페이지 참고 (http://www.gp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