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낮 경기 가평군 설악면의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7세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육계 3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6분께 설악면 방일리 소재 양계장(1층 규모 3개 동·연면적 806㎡)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약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진화됐지만, 양계장 3개 동이 모두 전소됐다. 이 불로 남성 1명이 안면부 2도 화상 등을 입는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독기 등 농장 시설과 사육 중이던 육계 약 3만 마리가 폐사해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내 배전반과 분전반이 설치된 장소 인근에서 최초 발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인 단락(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축사 내 전기 사용량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등으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전기시설 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낮 12시 23분께 가평군 내 한 교량 인근 도로에서는 기계적 요인에 따른 연료 누설로 추정되는 SUV 차량 화재가 발생해 2014년식 디젤 SUV 차량 1대가 전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