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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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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불볕더위… 가평 축산농가, 폭염 피해 막기 '총력전'

기사입력 2026-08-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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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평지역 축산농가들이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평군과 가평축협도 31천여만 원을 투입해 폭염 대응시설 지원과 현장점검을 강화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본지가 찾은 북면 화악지암길의 한 한우농장(거세우 35)에서는 대형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이 쉼 없이 가동되고 있었다.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방시설이 계속 운영되는 가운데, 한우들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충분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신현유 가평군의원과 가평축협 관계자도 함께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농장을 운영하는 김유화 대표는 "요즘은 사람보다 소 걱정이 더 크다""대형 팬과 분무기를 계속 가동하고, 사료에는 전해질과 더위 스트레스 저감제를 함께 급여하며 평소보다 가축 상태를 더욱 자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축협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한우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비타민제 등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폭염 예찰 문자 발송, 취약농가 현장점검, 긴급 급수 지원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평군과 가평축협은 올해 폭염 대응사업으로 총 31100만 원(도비·군비·자부담 포함)을 투입했다. 한우농가에는 환풍기 17, 냉방기 12, 면역증강제 1,862개를 지원했으며, 가금류 등에는 환풍기 60대와 냉방기 12대를 보급했다. 또한 낙농농가에는 환풍기 9대와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통한 환풍기 16대를 추가 지원했고, 양돈농가에는 축사 차열시설과 냉방기를 설치하는 등 축종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신현유 가평군의원은 "폭염은 이제 일시적인 기상이변이 아닌 반복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가평축협 관계자는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절한 사양관리만으로도 폭염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농가에서는 한낮 작업을 자제하고 가축의 이상 징후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평군에는 한우 217농가 8,400두를 비롯해 젖소 40농가 2,700, 돼지 4농가 9,000, 27농가 160만 수가 사육되고 있다. 군과 축협은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성 저하와 폐사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현장점검과 폭염 대응시설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농가의 철저한 예방관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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