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140번지 일원의 복장포초등학교 폐교시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역의 새로운 사업장으로 탈바꿈 할 채비를 마쳤다
가평군 공모사업 중 오랫동안 '애물단지'로 남아 있던 이곳이 마침내 민간운영사업자 최종 선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가평군이 추진한 '복장포초등학교 폐교시설 민간운영사업'의 최종 수허가자로 ㈜캠스쿨(대표 최동준) 이 확정됐다. ㈜캠스쿨은 2023년 3월 민간운영사업자 모집 공고에 응한 2개 업체 가운데 그해 4월 27일 열린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같은 해 8월 30일 사업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첫 단추를 꿰었다.
이후 2024년 12월 협약 변경을 거쳐 2025년 5월부터 2026년 8월까지 가평군과의 지속적인 간담회 및 사업계획 변경 협의를 이어오며 완성도를 높여 왔다.
사업 대상지는 부지 6,890㎡(학교용지), 건물 연면적 965.7㎡ 규모로, 계획관리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1층 482.85㎡, 2층 482.85㎡ 규모의 건물은 사무공간과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폐교의 아련한 감성과 현대적 편의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총 40억 원(국비 10억, 도비 3억, 군비 27억) 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허가(임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1차년도 사용료는 연 8,000만 원이며, 사용허가기간은 5년(1회 연장 시 최장 10년)이다.
㈜캠스쿨은 이곳을 단순한 임대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실외에는 이색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웨스턴 마차 글램핑을 운영하고, 실내에는 바비큐장, 카페 & 베이커리, 지역 특산물 판매점 등을 배치해 가평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를 아우르는 명소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이다.
향후 일정도 구체적으로 확정됐다. 오는 2026년 9월 사업실시협약 변경 체결을 시작으로, 2026년 9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사업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 2027년 2월 공유재산 유상사용허가 신청서 접수와 사용료 납부 절차를 거쳐, 2027년 4월 본격적인 사용허가와 함께 복장포초등학교 폐교시설 운영이 개시될 예정이다.
공모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수 년간 방치되면서 지역사회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던 복장포초등학교 폐교시설이 캠스쿨과 손잡고 웨스턴 감성의 글램핑장, 그리고 지역 특산물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변모함에 따라, 북한강 일대가 새로운 관광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