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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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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열흘 앞두고 백일홍 생육 ‘비상’

- 파종 직후 강우로 종자 쓸려 내려가 일부 구간 발아 불량, 지난해 같은 꽃물결 기대 어려워

기사입력 2026-09-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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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2일부터 105일까지 24일간 열리는 ‘2026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가 개막을 열흘여 앞둔 가운데, 행사장 대표 꽃인 백일홍의 생육 상태가 고르지 못해 지난해와 같은 화려한 꽃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평군은 이번 가을 꽃 페스타에서 백일홍을 비롯해 천일홍, 코스모스,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행사장 일부 구간에서는 백일홍이 듬성듬성 자라거나 발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흙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꽃밭이 다소 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막 이후 행사장의 전체적인 경관과 꽃밭 완성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일홍 생육이 고르지 못한 원인과 관련해 파종 직후 내린 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파종 시기 강우로 빗물이 흐르면서 일부 종자가 쓸려 내려가는 이른바 종자 흘림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발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생육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갈아엎고 해바라기 등 다른 꽃을 추가로 심는 보식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백일홍 재배 면적도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가을꽃의 개화 시기도 변수다. 국화는 개화 시기가 행사 일정과 맞지 않아 별도 전시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구절초 역시 꽃 페스타 개막 시점에는 충분한 개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는 가평군의 대표적인 관광·꽃 축제로, 특히 지난해 자라섬을 가득 메운 백일홍이 관광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가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백일홍 생육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일부 구간에서 발아 불량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해와 같은 백일홍 꽃물결을 기대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평군은 남은 기간 생육이 불량한 구간에 대한 보식과 관리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개막까지 불과 열흘여가 남은 가운데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들이 얼마나 빠르게 생육하고 개화해 행사장 경관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올해 꽃 페스타의 관람객 만족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관리자 (gp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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