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면 신하리 골프장 진입도로를 둘러싼 주민과 가평군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신하리 주민 30여 명은 9월 8일, 오전 가평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북마을을 관통하는 소로1-715호선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골프장 진입도로를 백지화하라”, “주민을 무시한 가평군청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군의 사업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해당 도로가 사실상 골프장 진입도로라며 사업 백지화와 주민 의견 재수렴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평군은 주민 통행 개선 등을 위한 공익 목적의 도시계획도로이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행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1인 시위가 집단행동으로 확대되는 등 갈등의 골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군청을 찾으며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갈등이 계속될 경우 주민 불편과 행정력 낭비는 물론 가평군의 대외적인 행정 이미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양측이 기존 입장을 반복하기보다 사업의 공익성, 골프장과의 연계성, 주민 의견수렴 과정 등을 객관적으로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